KBO 리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제 야구장은 '가고 싶을 때 가는 곳'이 아니라 '티켓팅에 성공해야 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말 경기나 인기 팀 간의 맞대결은 소위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이라 불릴 만큼 치열합니다. 오늘은 구단별 예매처와 실패 없는 좌석 선택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구단별 예매처를 미리 파악하라
KBO 10개 구단은 사용하는 예매 플랫폼이 각기 다릅니다. 경기 직전에 접속하면 이미 늦습니다. 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홈경기 예매처를 미리 가입하고 자동 로그인 설정을 해두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인터파크 티켓: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 티켓링크: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 롯데 자이언츠 전용 앱: 롯데 자이언츠 (자체 예매 시스템)
인기 팀인 KIA나 한화의 경우, 예매 시작 10분 전부터 서버 접속 대기열이 발생합니다. 반드시 PC와 모바일 앱을 동시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세요.
2. 예매 오픈 시간은 언제일까?
보통 경기일로부터 7일 전~10일 전에 예매가 열립니다.
- 예를 들어, 다음 주 토요일 경기는 이번 주 평일(보통 화~목요일) 오전 11시나 오후 2시에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일반 예매보다 1시간~하루 먼저 예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줍니다. 시즌권자가 아니더라도 야구장에 자주 가실 분들이라면 멤버십 가입이 유입 및 좌석 확보에 훨씬 유리합니다.
3. 실패 없는 구장별 명당 좌석 선택 기준
"어디에 앉아야 잘 보이나요?"라는 질문은 야구 커뮤니티의 단골 질문입니다.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나뉩니다.
- 응원 중심 (열혈 팬): 홈팀은 보통 1루측(삼성, KIA 등 일부는 3루), 원정팀은 그 반대편 응원석을 선택하세요. 치어리더 앞 좌석은 가장 먼저 매진됩니다.
- 관람 중심 (포수 뒤): 일명 '중앙 탁자석'입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의 궤적을 가장 정확히 볼 수 있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 가성비 & 뷰 (중앙 상단): 경기 전체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기 좋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즐기는 분들이나 야구 전술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가족 & 회식 (외야/피크닉존): SSG 랜더스필드나 NC 파크처럼 외야에 잔디석이 있는 경우, 돗자리를 펴고 치킨을 먹으며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취소표를 노리는 '새벽의 사냥꾼'
원하는 좌석을 놓쳤다면 '취소표'를 노려야 합니다. 보통 예매 후 미입금 취소표가 풀리는 시간은 새벽 12시에서 2시 사이입니다. (인터파크 기준 새벽 2시 10분경). 저도 작년 포스트시즌 티켓을 이 시간대에 '줍줍'해서 다녀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음 포스팅 예고: "공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왜 스트라이크지?" 2026년 KBO의 판도를 바꾼 가장 핫한 이슈, ABS(로봇심판) 도입 후 바뀐 규정들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