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나요? 야구는 흔히 '기록의 스포츠'라고 불릴 만큼 규칙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기본적인 흐름만 이해하면 그 어떤 스포츠보다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야구장에 가기 전, 혹은 중계를 보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기초적인 규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야구의 기본 구조: 이닝(Inning)이란?
야구는 정해진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대신 '이닝'이라는 단위로 경기를 진행하죠. 한 이닝은 초(정규이닝 시작)와 말(종료)로 나뉩니다. 원정팀이 먼저 공격(초)을 하고, 홈팀이 나중에 공격(말)을 합니다.
보통 KBO 정규 경기는 9회까지 진행됩니다. 제가 처음 야구를 볼 때 가장 헷갈렸던 것이 "왜 경기가 안 끝나지?"였는데, 9회 말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최대 12회)에 돌입하게 됩니다. 공격 측에서 아웃 카운트 3개가 쌓이면 공수가 교대된다는 점만 기억하세요!
2. 점수는 어떻게 나나요? (득점의 원리)
축구는 골대에 공을 넣으면 되지만, 야구는 '사람'이 집(Home)으로 돌아와야 점수가 납니다. 1루, 2루, 3루를 차례로 밟고 다시 본래 출발했던 '홈 플레이트'를 밟는 순간 1점이 올라갑니다.
- 안타: 타자가 공을 쳐서 안전하게 1루 이상 나가는 것
- 홈런: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겨 타자와 루상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는 것
- 밀어내기: 베이스가 꽉 찬 상태(만루)에서 타자가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가는 경우
여기서 주의할 점! 타자가 아무리 멀리 공을 쳐도, 앞선 주자가 아웃당하거나 본인이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구는 '흐름'과 '연결'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3. 스트라이크와 볼, 그리고 아웃
투수가 던지는 공은 크게 두 종류로 판정됩니다.
- 스트라이크: 타자가 치기 좋은 구역(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들어오거나, 타자가 헛스윙을 한 경우. 스트라이크 3개가 모이면 '삼진 아웃'입니다.
- 볼: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 타자가 휘두르지 않으면 '볼'로 판정되며, 볼이 4개가 되면 '볼넷'으로 1루까지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야구장에 가보면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 하나에 관중석이 들썩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은 타자의 어깨 중간부터 무릎 위까지의 가상의 사각형인데, 이게 심판마다 조금씩 달라서 생기는 묘미(?)이기도 하죠. (최근 KBO는 공정성을 위해 로봇 심판 시스템인 ABS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4. 자주 실수하는 '아웃'의 종류
초보자가 가장 많이 당황하는 장면이 바로 '플라이 아웃'입니다.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잡으면, 타자는 즉시 아웃됩니다. 이때 루상에 있던 주자들은 원래 있던 베이스를 다시 밟아야 다음 베이스로 뛸 수 있는 '리터치' 규칙이 있습니다. 이걸 몰라서 미리 뛰다가 아웃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것만 알아도 야구 고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야구는 9이닝 동안 진행되며, 공격팀이 아웃 3개를 당하면 공수가 바뀝니다.
- 점수는 타자가 1루, 2루, 3루를 거쳐 홈(Home)을 밟아야만 1점이 인정됩니다.
- 스트라이크 3개는 삼진 아웃, 볼 4개는 1루 출루(볼넷)입니다.
- 수비수가 뜬공을 땅에 닿기 전에 잡으면 타자는 즉시 아웃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