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는 빠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이 결합된 대표적인 격투형 스포츠입니다. 그만큼 선수들이 입는 부상의 위험도 높습니다. 보호 장비와 규정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정 부상은 선수들의 커리어를 위협할 만큼 치명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스하키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한 부상 유형 TOP5를 살펴보고, 예방과 관리 방법까지 함께 정리합니다.
1. 뇌진탕(Concussion)
뇌진탕은 아이스하키에서 가장 심각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상입니다. 빠른 속도의 충돌이나 보드에 머리를 부딪히는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며, 두통, 시야 흐림, 균형 장애, 일시적 의식 상실 등을 동반합니다. 반복적인 뇌진탕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저하, 집중력 문제, 심지어 만성 외상성 뇌질환(CTE)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NHL은 최근 몇 년간 뇌진탕 관리 프로토콜을 강화하여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경기에서 제외하고 전문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2. 무릎 인대 손상
전방십자인대(ACL)와 내측측부인대(MCL) 손상은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흔한 부상입니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무릎이 비틀리면서 발생합니다. 인대 손상은 회복에 수개월이 걸리며,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공격수들은 방향 전환과 스프린트가 잦아 특히 위험에 노출됩니다. 최근에는 무릎 보호대와 근력 강화 훈련으로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3. 어깨 탈구 및 회전근개 손상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고 유연한 관절인 만큼 충격에 취약합니다. 강한 충돌이나 보드에 부딪힐 때 어깨 탈구와 회전근개 손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어깨 부상은 반복될 경우 만성 불안정성을 초래해 선수의 슈팅과 패스 능력에 큰 지장을 줍니다. 예방을 위해 선수들은 근력 훈련을 통해 어깨를 지지하는 근육을 강화하고, 충돌 상황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훈련을 병행합니다.
4. 척추 및 허리 부상
아이스하키의 격렬한 충돌은 척추와 허리에 큰 부담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허리 디스크, 척추 압박 골절, 근육 손상이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반복적인 스케이팅을 하거나 상대 선수와의 충돌 시 이러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부상은 회복이 더디고 재활 과정이 길어 선수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코어 근육 강화와 스트레칭이 필수적입니다.
5. 안면 및 치아 부상
아이스하키에서는 퍽과 스틱이 고속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안면과 치아 부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치아 파손, 턱 골절, 안와 손상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보호 장비가 부족해 이러한 부상이 흔했지만, 현재는 풀 페이스 마스크와 바이저 착용으로 위험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과 치료를 받는 하키 선수들은 많습니다. 특히 프로 선수들은 시야 확보를 이유로 풀 마스크 대신 부분 바이저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위험이 존재합니다.
부상 예방과 관리
위의 부상들은 적절한 훈련과 보호 장비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신 헬멧과 보호구,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근력 강화 훈련은 부상 위험을 낮추는 핵심 요소입니다. 또한 팀 의무진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체계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의 장기적인 경기력을 보장합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의학과 재활 과학의 발전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재부상 위험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결론
아이스하키는 짜릿한 속도와 강렬한 경기력으로 사랑받지만, 동시에 선수들의 몸에는 큰 위험을 안겨주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뇌진탕, 무릎 인대 손상, 어깨 탈구, 척추 부상, 안면 부상 등은 단순한 부상을 넘어 선수 커리어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와 팀, 리그 모두가 부상 예방과 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하며, 팬들도 그들의 투지와 헌신이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만들어지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