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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연봉 체계와 자유계약(FA) 시장 운영 방식

by 올리브1 2026. 2. 6.

메이저리그 뉴스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천문학적인 연봉'입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7억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는 소식은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처음부터 거액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MLB에는 아주 철저하고 복잡한 연봉 단계가 존재합니다.

 

최저 연봉과 서비스 타임

메이저리그에 갓 데뷔한 선수들은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구단이 정한 최저 연봉 수준(2024년 기준 약 74만 달러)을 받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서비스 타임'입니다. 현역 로스터에 등록된 날짜가 172일이 넘어야 1년을 인정받는데, 보통 데뷔 후 3년 동안은 구단이 주는 최저 연봉을 군말 없이(?) 받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

풀타임으로 3년을 채우면(간혹 성적이 좋은 상위 22%는 2년 후 '슈퍼 2' 자격 획득) 드디어 협상권이 생깁니다. 선수와 구단이 원하는 금액을 각각 적어내고, 합의가 안 되면 법정에 가서 '연봉 조정'을 받습니다. 이때부터 실력이 좋은 선수들은 연봉이 수백만 달러 단위로 껑충 뛰어오릅니다.

 

꿈의 자유계약, FA(Free Agent)

서비스 타임 6년을 꽉 채우면 드디어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는 FA 자격을 얻습니다.

  • 나이와 타이밍: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FA가 되는데, 이때 대박을 터뜨리느냐가 선수 인생을 결정합니다.
  • 퀄리파잉 오퍼(QO): 원소속팀이 "1년 더 같이 있자"며 리그 상위 연봉 평균치를 제시하는 제도입니다.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팀으로 가면, 그 팀은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줘야 합니다.

 

사치세(Luxury Tax)와 샐러리 캡

MLB에는 연봉 총액 상한선(샐러리 캡)이 엄격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대신 사치세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 돈을 쓰는 부자 구단(양키스, 다저스 등)에게 무거운 벌금을 물려 리그의 평형을 맞추는 장치입니다. 돈이 많다고 무한정 선수를 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