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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기 일정과 포스트시즌 진출 방식(와일드카드) 이해하기

by 올리브1 2026. 2. 5.

메이저리그를 처음 접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것이 바로 경기 수입니다. 한 팀당 무려 162경기를 치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거의 매일 경기가 열리는 셈이죠. 이렇게 긴 여정을 거쳐 단 12팀만이 '가을 야구'라 불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오늘은 162경기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리고 대진표의 핵심인 '와일드카드'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완벽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162경기의 대장정: 어떻게 매일 경기를 할까?

MLB의 정규 시즌은 3월 말이나 4월 초에 시작해 9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30개 팀이 각각 162경기를 치르며, 이는 체력과 선수층(Depth)의 싸움입니다.

  • 지구 라이벌전: 같은 지구 팀들과 가장 많이 붙습니다(팀당 13경기씩).
  • 리그 내 경기: 같은 리그(AL 혹은 NL)의 다른 지구 팀들과도 경기를 치릅니다.
  • 인터리그: 2023년부터 '균형 일정'이 도입되어, 이제는 리그가 달라도 모든 팀이 최소 한 번씩은 맞붙게 됩니다.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다저스 경기를 보는 일이 훨씬 쉬워졌죠.

 

가을 야구로 가는 티켓: 총 12장의 주인공

정규 시즌이 끝나면 각 리그(AL, NL)에서 6팀씩, 총 12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 지구 우승팀(3팀): 동부, 중부, 서부 지구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팀입니다.
  • 와일드카드(3팀): 지구 우승은 못 했지만, 리그 내 나머지 팀들 중 승률이 가장 높은 상위 3팀입니다.

과거에는 와일드카드가 1~2팀뿐이라 단판 승부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2년부터 3팀으로 늘어나면서 하위 팀들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포스트시즌 대진 구조와 '시드'의 중요성

포스트시즌은 성적에 따라 1번부터 6번까지 시드를 배정합니다.

  • 1번 & 2번 시드: 각 리그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지구 우승팀 2팀입니다. 이들은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하여 며칠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받습니다.
  • 3번 시드: 나머지 한 명의 지구 우승팀입니다.
  • 4~6번 시드: 와일드카드 팀들입니다.

첫 관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3번 시드 vs 6번 시드, 4번 시드 vs 5번 시드가 맞붙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든 경기를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만 치른다는 것입니다. 이동 시간을 줄이고 상위 팀에게 확실한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함이죠.

 

월드시리즈까지의 여정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하면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 여기서 이기면 리그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를 치릅니다. 마지막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무대가 바로 꿈의 월드시리즈(7전 4승제)입니다.

 

야구 팬들이 "야구는 9월부터 진짜 시작이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162경기를 거쳐 올라온 팀들이 단 한 번의 실수로 탈락하는 이 긴장감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올해 와일드카드로라도 가을 야구에 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구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인가요?